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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규방의 식물들 조선시대 여인들의 부덕과 말씨, 길쌈과 더불어 바느질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이었다. 규방에서는 손바느질로 가족들의 옷과 필요한 물건을 만들고, 문양을 새기는 수련을 통해 사회적으로 제한된 상황 속에서 고유한 예술을 발전시켜 나갔다. 문양의 주요 소재는 대부분 식물과 꽃이다. 신사임당의 초충도와 같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식물들은 모두 장식적인 역할을 하지만 가족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바라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 또한 액운을 막아주는 오방낭 주머니와 괴불 노리개와 같이 주술적 의미를 담기도 한다. 옛 여인들이 평생을 함께한 규방의 물건들과 조성연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규방의 식물작업을 통해 규방 여인들의 생활문화를 새롭게 발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참여작가 _ 조성연

규방의 식물들

Workshop
규방의 식물들